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올스타전 베스트 10 인기투표가 26일부터 전국 7개 구장에서 시작된다.

야구장 현장투표는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이뤄지고 인터넷과 모바일 투표는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실시된다.

올해 올스타전은 11년만에 7월25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투표를 통해 동군(SK, 두산, 롯데, 삼성)과 서군(한화, KIA, 히어로즈, LG) 양 팀의 포지션별 구단 추천 선수 중 최다득표선수 10명씩 총 20명이 선정 되며 베스트 10과는 별도로 감독 추천 선수 10명씩이 추가돼 동, 서군 총 40명의 올스타가 구성된다.

지난해 역대 최초로 총 투표수 100만표를 돌파, 프로야구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던 올스타전 베스트 10 투표는 올 시즌에는 삼성 양준혁, KIA 이종범 선수가 역대 최다인 통산 13번째 베스트 10 선정에 도전하며 롯데 가르시아 선수의 역대 최다 득표(2008년 67만8천557표) 기록 경신 여부도 눈 여겨 볼만 하다.

또 원년부터 실시된 올스타전 인기투표에서 1983년 OB 신경식 선수는 89.9%의 역대 최고 득표율로 베스트10에 선정됐으며 이만수 선수와 양준혁 선수는 역대 최다인 4차례 최다 득표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정성을 기하고자 현장 투표는 관중 한 사람당 1매를 원칙으로 구단별로 10만매(구단당 18경기)로 제한했으며 인터넷과 모바일 투표 역시 1인 1일 1회 실명으로만 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야구팬들은 KBO 온라인 후원사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투표할 수 있다. 또 휴대전화에서 3999번을 누른 뒤 네이트와 매직엔, ez-i에 접속해 모바일로도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인터넷 및 모바일 참가자에게 매주 추첨을 통해 삼성 KENOX 디지털카메라와 코원 S9 DMB를 경품으로 증정하며 야구장에서 현장투표에 참가한 팬들을 대상으로 매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올스타전 입장권 교환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