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발로 1점차 짜릿한 승
빠른발로 1점차 짜릿한 승
  • 김덕룡
  • 승인 2009.05.2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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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채태인 홈런 2방…한화에 3-2로 이겨
삼성라이온즈가 4강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은 26일 청주야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서 연장 11회초 상대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20승(24패)고지에 안착, 4위 LG와의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6위 한화와의 격
차를 벌리면서 4강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는 예상 밖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2회초서 채태인이 상대 유형상의 2구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화의 반격도 거셌다.

한화는 이어진 2회말서 이범호-이영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서 연경흠의 적시타로 3루주자 이범호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4회말서 선두 타자 김태완이 에르난데스의 2구째를 통타 중월 역전 솔로포(비거리 115m)를 터뜨리며 1-2 역전에 성공했다.

추격에 나선 삼성은 7회초 공격서 또 다시 홈런포로 응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1사 이후 7번타자 채태인이 교체 투수 구대성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비거리 115m)를 쏴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차우찬-정현욱-권혁을, 한화는 양훈을 투입시키며 시즌 17번째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승부는 의외로 쉽게 끝났다.

연장 11초 박진만 타석에서 1루주자 김창희가 토마스의 견제에 런다운에 걸렸고, 3루주자 이영욱이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견제하려고 토마스가 3루에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이영욱이 홈을 밟아 결승점이 됐다.

지난 4월11일 KIA전 이후 45일만에 선발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막아내 선발로서 합격점을 받을 만한 피칭을 했다.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2이닝 동안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으며 11회 1사후 등판한 오승환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한화 선발 유원상은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불펜투수의 난조로 승리가 불발됐다.

▲청주전적(26일)
삼 성 010 000 100 01 - 3
한 화 010 100 000 00 - 2

△승리투수= 권혁(3승1패) △세이브투수= 오승환(1승13세이브)
△패전투수= 토마스(3패6세이브)
△홈런= 채태인 5.6호 (2회1점.7회1점.삼성) 김태완 11호(4회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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