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전세가 큰 폭 상승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가 큰 폭 상승
  • 강선일
  • 승인 2013.09.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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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맞아 매도 호가 상승세 원인”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가을 이사시즌 본격화로 다소 큰 폭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같은 가격 상승 움직임은 거래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기 보다 매도 호가 상승으로 인한 것이란 지적이다.

30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 및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3주간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0.26% 올랐다. 이는 6대 광역시 평균 상승률 0.1%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구·군별로는 달서구와 북구가 각각 0.38%와 0.3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중구 0.28%, 남구 0.27%, 달성군 0.21%, 서구 0.18%, 수성구 0.17%, 동구 0.06% 등의 순이었다. 면적별로는 66㎡ 이하 0.33%, 66∼99㎡ 미만 0.41%, 99∼132㎡ 미만 0.26% 등 중소형 상승률이 여전히 높았다.

같은기간 전세가격도 국지적 수급불균형으로 0.22%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구가 0.87%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남구 0.35%, 달서구 0.32%, 북구 0.23%, 수성구 0.16%, 동구 0.06%, 서구 0.02%, 달성군 0.01%이 뒤를 이었다. 면적별로는 66㎡ 이하 0.35%, 66∼99㎡ 미만 0.32%, 99∼132㎡ 미만 0.18%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주동안은 달성군(0.58%)·수성구(0.37%)·남구(0.32%)·달서구(0.32%)·북구(0.31%)가 경북 경산(0.65%)을 제외한 전주대비 상승률 상위를 휩쓸었다.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은 “대구 아파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매매 및 전세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의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호가 위주의 이런 가격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호가 위주의 가격 상승세가 높은 지역은)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전월보다 157가구 줄어든 1천492가구로, 1천500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준공후 미분양 물량도 전월 대비 88가구 감소한 1천316가구로 집계됐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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