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꿈꾸던 개미, 동양 법정관리에 쪽박
대박 꿈꾸던 개미, 동양 법정관리에 쪽박
  • 승인 2013.09.30 19: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지난주 막판에 ‘대박’을 꿈꾸며 동양 회사채에 투자했던 개미들은 사실상 ‘쪽박’을 차게 됐다.

30일이 만기 도래일이었던 ‘동양256’으로 지난주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성 자금이 몰려들어 회사채 매매가격이 8천원대 후반까지 치솟았지만, 이날 동양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들이 본전을 찾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7일 동양이 발행한 회사채 종목 동양256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성 자금이 몰려들었다. 이에 동양그룹의 유동성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도 회사채 매매가격은 오히려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났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추석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9천810원이었던 동양256의 가격은 연휴 직후 동양그룹의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7천300원으로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 25일에는 7천890원, 26일에는 7천900원으로 올랐고 급기야 27일에는 8천940원으로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동양그룹이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3개 계열사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함으로써 대박을 꿈꾸던 개미들의 위험한 베팅은 사실상 큰 손실로 이어지게 됐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