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경주·불국사·포항역 철도기념물 지정
동해남부선 경주·불국사·포항역 철도기념물 지정
  • 김무진
  • 승인 2013.09.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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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기념물지정(경주역)
경주역
철도기념물지정(불국사)
불국사역
철도기념물지정(포항역)
포항역
동해남부선 복선화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경북 경주역과 불국사역 등 동해남부선 4곳의 역사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 휴식 공간으로 거듭난다.

코레일은 최근 철도문화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경주역과 불국사역, 포항역, 부산 동래역 등 동해남부선 4개 역사를 철도기념물로 지정·보존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경주역과 불국사역 등 동해남부선 4개 역은 일제 강점기 시대 건립 이후 동해남부선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최근 동해남부선 복선화 사업에 따라 새롭게 지어진 역사에 역(驛)기능을 넘겨주고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들 역에 대한 역사적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보전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 같이 결정됐다.

경주역과 불국사역은 일제식민지 시대에 건축됐지만 조선시대 전통 건축양식을 도입한 역사로 유명하다.

한때 역사적 배경을 지닌 지역의 역사는 전통 건축양식을 적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전주, 남원, 수원 등에 전통양식의 기차역이 건축이 이뤄졌지만 현재 남아 있는 곳은 경주역과 불국사역이 유일하다.

또 포항역은 동해남부선의 종착역으로 3단 구조의 비대칭 ‘박공지붕’의 독특한 모양이 특징으로 광복 직전인 1945년 7월 준공된 이후 원형을 거의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적 의미가 높이 평가된다.

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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