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행사 함께 열려 큰 호응
축제는 부진한 송이 작황의 여파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0만 5천여 명의 참여 관광객이 봉화를 찾아 167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가을 가뭄과 큰 일교차로 인해 송이 작황이 예년보다 떨어져 행사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송이 경매, 공민왕 행차 재현, 춘양목 목도 시연, 메뚜기잡이 체험, 송이 비빔밥 퍼포먼스 등과 제1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 대회, 제14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생활체조 경연이 동시에 열려 축제 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1등급 이상 출현율(75.13%) 전국 1위인 봉화 한약우 판매장과 셀프식당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행사 마지막 날 공민왕 행차 재현행사의 경우는 2년 만에 부활되어 폭우로 인해 취소됐던 삼계줄다리기의 아쉬움을 덜어주었다.
이승훈 축제추진위원장은 “다채로운 프로그램 도입과 내실 있는 행사 운영으로 기대한 것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더욱 좋은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