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 경매 나왔다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 경매 나왔다
  • 이재수
  • 승인 2013.10.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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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4천19억3천여만원… 공장용도 역대 최고가
15일 첫 입찰…“후순위 근저당권자 원금 손실 가능성”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폴리실리콘 상주 공장이 경매 물건으로 나왔다.

2일 부동산 태인에 따르면 웅진폴리실리콘이 소유한 경북 상주 소재 공장이 오는 15일 상주지원 경매1계에서 첫 매각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 공장은 건물면적 5만2천529㎡, 토지면적 37만3천848㎡에 달하는 초대형 물건으로 감정가는 4천19억3천800여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런 감정가는 공장 용도의 물건 가운데 역대 최고가이며 전체 용도 기준으로도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우리은행으로 청구액은 1천262억5천200여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의 청구액을 포함한 등기부상 채권 총액은 감정가보다 높은 4천181억7천300여만원에 달해 감정가액 그대로 낙찰된다고 해도 웅진폴리실리콘측에는 160억원 이상의 채무가 여전히 남게된다.

1차 매각에서 낙찰될 경우 390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해둔 신한은행(4순위 근저당), 하나은행(5순위), 외환은행(6순위)까지는 전액 배당받을 수 있을 전망이나 7순위 근저당권을 가진 수협은 260억원의 근저당 가운데 41억원 가량의 미수금이 발생한다. 이후 근저당을 설정한 상주시, 경상북도 등 지자체의 가압류채권(100억원 상당) 등은 전액 미배당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2000년 이후 감정가 500억원을 넘는 초고가 경매물건 63건 가운데 첫 매각에서 새 주인을 찾은 경우는 단 5건에 불과한 것으로 볼 때 첫 경매에서 바로 낙찰될 확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부동산 태인은 후순위 근저당권자들의 추가적 원금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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