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싸게 매입”…지역 경매시장 활황
“아파트 싸게 매입”…지역 경매시장 활황
  • 강선일
  • 승인 2013.10.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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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착률·평균응찰자수 전국서 가장 높아
지역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고공행진에 따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의 낙찰률과 평균 응찰자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경매 물건수가 많았음에도 불구 낙찰률이 69.8%를 기록해 전국 평균 낙찰률 44.2%를 25% 이상 웃돌았다. 다만 평균 낙찰가율은 공사중단된 주상복합 아파트가 감정가 대비 32%에 낙찰돼 전월 97.5%에서 80.9%로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평균 응찰자수는 일부 아파트에 20∼30명씩 몰리면서 9.7명을 기록해 전국 평균 7.1명보다 2.6명이나 많았다. 지난달 경쟁률 1위 물건은 달서구 용산동에 있는 전용면적 144㎡ 아파트로 35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감정가 4억원의 95%인 3억8천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위로는 중구 대봉동에 있는 전용면적 84.1㎡ 아파트로 1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1억3천500만원보다 113%나 많은 1억5천188만원에 낙찰됐다.

경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난달 낙찰가율이 98.2%에 달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80.1%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전국 최상위권인 구미와 포항의 물건들이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면서 낙찰가율을 끌어 올렸다.

낙찰가율 1위로는 구미시 형곡동에 있는 전용면적 75.9㎡ 아파트로 첫 경매에서 7명이 몰려 감정가 6천400만원의 126%인 8천89만원에 낙찰됐다. 경쟁률 1위로는 구미시 형곡동에 있는 전용면적 34.3㎡ 아파트로 32명이 몰려 감정가 4천500만원의 103%인 4천628만원에 낙찰됐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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