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반대·농업회생 대책 마련 촉구
한중 FTA 반대·농업회생 대책 마련 촉구
  • 이종훈
  • 승인 2013.10.07 16: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14개 농업인단체, 도청앞서 기자회견
경북농업인단체기자회견
경북 농업인단체협의회 소속 농민들이 경북도청 앞에서 농축산물 가격 보장, 한중FTA 반대, 농업회생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경북도연합회(회장 백민석)와 전국농민회총연맹경북도연맹(의장 최상은)을 비롯한 경북도내 14개 농업인단체는 7일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생존권을 위협하는 한중FTA 체결을 즉각 중단하고 농업회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농업인 단체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를 상대로 50만 경북농업인을 대표해 농산물생산비 보장 대책을 수차례 요구해 왔다”면서 “그런데 대책마련은 고사하고 우리 농업의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한중FTA 1차 협상이 타결되면서 농업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은 사과와 자두, 고추, 한우 등 전국 최대 주산지인 1위 품목이 20개에 이르고 있어 피해 민감 품목이 국내에서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또 “생산비도 보장받지 못하는 쌀, 고추 등 양념채소의 가격폭락과 축산물가격 폭락, 기상이변 등으로 농업현실은 암담하다”며 “이는 안정적인 생산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돼 온 각종 FTA협상과 정책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날 이후 경북도나 정부에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농업의 근본적 회생을 위한 핵심 요구사항의 관철을 위해 대규모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농민단체들은 이날 △고추 재배농가 특별지원금 긴급투입 △쌀 목표 가격 23만원 인상 △RPC 잠정수매가 6만5천원이상 보장 △농작물재해보상법 제정 △농산물안정기금 500억원 조속 조성 △축산농가 회생대책 마련 등 5가지를 요구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