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사·공단 사장추천위원회는 27일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지난달 15일 시행한 공모에서 적임자가 없어 이달 7일 재공모를 실시했다.
김 사장 내정자는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북구 사회산업국장, 대구시 예산담당관, 수성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가 이번에 추천위로부터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은 특히 타 광역시의 지하철 건설 국비지원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해 국비지원 불균형분 3천59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도록 하는 등 지하철 부채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했었고, 앞으로도 재정통으로서 만성적인 재정적자 구조인 도시철도공사의 재정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내정자는 6년여 최장기 대구시 예산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대구선 이설비, 지하철 연장건설비 국비확보 등 국비확보에 남다른 능력을 발휘했고 2011세계육상대회지원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육상진흥센터 건립비 전액과 운영비를 국비로 확보했다.
또 고리의 민간자금 대신 저리의 정부기금과 대구시 각종 기금으로 새로운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등 예산절약에도 남다른 혜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