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상대로 무등록 대부업한 40대 구속
중소병원 상대로 무등록 대부업한 40대 구속
  • 최연청
  • 승인 2009.05.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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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수사과는 27일 중소 병원을 상대로 무등록 대부업을 한 혐의로 최모(41)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2006년 5월 경북 A병원에 46억원을 빌려준 뒤 20억원짜리 당좌수표와 병원 등기이전 서류를 넘겨 받거나 의료보험 요양급여비를 직접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병원은 이로 인해 부도가 났다. 최씨는 같은 시기에 경북지역 B병원에도 63억여원을 빌려준 뒤 채권을 확보한다며 의료보험 요양급여비를 직접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사채가 아니라 투자라고 변명하지만 급전이 필요한 병원에 돈을 빌려 주는 대가로 당좌수표와 등기서류 등 과도한 담보를 요구하고 요양급여비를 챙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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