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오늘 ‘강등탈출’ 최대 고비
대구FC, 오늘 ‘강등탈출’ 최대 고비
  • 이상환
  • 승인 2013.10.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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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 B그룹 32R…용병 3명 풀가동 전망
대구FC가 9일 오후 3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B그룹 32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격돌한다.

최근 홈 8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지면서 12위 수성에 비상이 걸린 대구는 이 경기가 올 시즌 강등권 탈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대구는 지난 5일 꼴찌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점 22점으로 13위 강원에 승점차 없이 골득실차에서 앞서 간신히 12위를 유지했다.

따라서 대구는 전남전을 비롯해 앞으로 한 경기 결과와 강원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대구로서는 이제 매 경기가 강등전쟁이나 다름없게 됐다. 클래식(1부리그) 하위 스플릿 B그룹 13위와 14위는 내년시즌 2부리그(챌린저)로 강등되며, 12위도 2부 1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강등이 결정나게 된다.

이날 강원은 제주 원정길에 오른다. 제주가 강원을 잡아줄 경우, 져도 순위는 유지할 수 있지만 상황이 뒤바뀌면 13위로 추락해 꼴찌 대전에 마저 추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대구 백종철 감독은 위기 탈출을 위해 배수의 진을 친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산드로가 복귀함에 따라 가용 레안드리뉴와 아사모아 등 용병 3명을 풀가동하는 한편 황일수 등 발빠른 공격수를 총동원해 전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올 시즌 전남과의 두차례 승부에서 모두 1-1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적으로 선수들이 전남전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이날 클래식 최고의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이번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에 나선다. 서울과 수원은 이날 오후 1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그룹 3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55), 전북 현대(승점 53)에 밀려 각각 4위와 5위에 머무른 서울(승점 51)과 수원(승점 47)은 이 경기를 통해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위 전북과 선두 울산의 ‘현대가(家) 더비’도 관심거리다. 반면 선두를 빼앗긴 포항은 이날 A그룹 최하위인 부산과 대결에서 선두복귀를 노린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일정

△9일(수)

수원-서울(13시·수원월드컵경기장·SBS 생중계)

포항-부산(14시·포항종합운동장)

제주-강원(14시·제주월드컵경기장)

전남-대구(15시·광양전용구장)

전북-울산(16시·전주월드컵경기장)

대전-경남(16시·대전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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