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문경서 ‘새나래’
국군체육부대 문경서 ‘새나래’
  • 전규언
  • 승인 2013.10.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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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준공·이전 기념식
기념떡자르기
10일 경북 문경시 호계면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 이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국가 엘리트체육을 선도하는 군인선수의 요람인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10일 29년간의 경기도 성남시대를 마감하고 경북 문경시에 마련한 새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문경시대의 막을 올렸다.

상무는 이날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부대 메인스타디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고윤환 문경시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각 군 참모총장, 부대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원기, 송대남, 지역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 준공 및 이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부대이전 추진경과 보고,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대독, 김관진 국방부장관의 기념사에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고윤환 문경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지역주민을 초청해 문경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민·관·군이 하나 되는 민군 화합 콘서트도 열었다.

문경시대를 맞이한 상무는 지난 2009년 8월 현재의 자리에서 이전사업 기공식을 가진지 3년9개월 만에 총 사업비 3천940억원을 투입한 끝에 준공을 보게 됐다. 문경의 새 부대는 부지면적만도 150만㎡(약 45만평)에 달하며, 실내훈련장 등 27개동의 체육시설과 병영시설 25개동 및 영외 아파트 84세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만2천명을 수용하는 국제규격의 메인스타디움과 4개 면의 축구장 등 대부분 종목의 훈련장이 완비되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근대5종 복합경기장 및 싸이클 벨로드롬경기장도 갖추고 있다.

메인스타디움은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주경기장으로 사용되며 육상, 축구, 유도, 펜싱 등 10여개 종목의 경기장 및 시설로 활용된다.

상무 이전으로 문경시는 이미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1천여명의 상주인구 증가, 지역 농특산물 소비 등 유·무형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문경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레저 관광의 메카 도시’ 건설에 상무가 각종 스포츠 행사 및 대회 개최, 전지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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