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집행 정지 상태에서 전날 봉하마을에서 하루를 보낸 이 특보는 대구분향소에 놓인 노 전대통령 영정 앞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한채 애도하며 오후 늦게 까지 상주 역할을 하며 분향소를 지켰다.
이날 이 특보는 지극히 말을 아끼면서도 “현 상황에 대해 구속상태에 있어 말하기 어렵다며 무엇보다 사모님(권양숙 여사)이 걱정”이라고 입을 뗐다.
그는 또 “죽지 못해 살고 있다. 부끄럽다”며 현 자신의 심경을 전하고 “구속되면서 “내가 마지막 정치보복이 되면 좋겠다고 했는데 노 전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가 있었다”며 애통해 했다.
그는 “대구 정서에 대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수도권 위주의 정치에 대해 지방분권에 대한 노 전태통령의 진정성은 알아 줄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서울역 분향소로 발길을 돌렸다.
한편 이날 오전 한나라당 서상기 대구시당위원장과 이달희 사무처장 등 당직자 들은 두류공원 유도관에 설치된 노 전대통령 분향소 를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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