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첫 준중형급 전기차 양산 돌입
르노삼성 첫 준중형급 전기차 양산 돌입
  • 김종렬
  • 승인 2013.10.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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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선점 나서
르노삼성첫준중형급전기차양산체제돌입
르노삼성은 지난 14일 부산공장에서 전기차 양산 개시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창원에서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 설명회와 시승회 모습. 제주도와 창원시에 전기차 보급 준비를 마쳤다.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준중형급 전기차 양산에 첫 테이프를 끊으며 본격적인 ‘전기차’ 선점 경쟁에 나섰다.

르노삼성은 지난 14일 부산공장에서 전기자동차인 SM3 Z.E(Zero Emission·배기가스 제로)‘ 양산 개시 기념식을 갖고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전기차 양산은 지난해 기아차의 경차급 전기차 레이EW에 이어 두 번째다. 준중형급 전기차로는 SM3 Z.E가 처음이다. 이달 국내시장 공략을 예고한 한국지엠의 쉐보레 스파크EV를 포함하면 총 3개 차종이 국내 양산형 전기차로 각축전이 예상된다.

SM3 Z.E는 리듐이온 배터리와 모터를 장착한 것으로 한 번 충전 주행거리는 135km으로 스파크EV와 같다. 르노삼성은 올해 1천대, 내년부터 연간 4천대 규모의 전기차를 보급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전기자동차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혁신을 통한 창조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공공부문은 물론이고 민간부문에서도 성공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M3 Z.E는 이미 제주특별시에 107대를 보급을 통해 시범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창원, 포항 등 10대 선도도시를 중심으로 AS 네트워크 구축과 AC 급속충전기 설치, 전기차 민간보급 설명회 및 시승회 등을 갖는 등 전기차 보급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부산 등은 전기택시 도입을, 서울에서는 카세어링(Car-sharing.차량공유) 용도로 보급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사전계약 500대를 이미 확보했고, 주요 협력회사의 법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최소한의 시장 선점은 마쳤다.

하지만 비싼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 문제의 해결, 지자체 등의 전기차 보급에 대한 정책적 지원 등이 뒤따르지 않으면 향후 민간판매도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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