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청 등 학교 급식 위생 상태 특별 점검
시, 교육청 등 학교 급식 위생 상태 특별 점검
  • 최태욱
  • 승인 2009.05.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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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단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구시와 시교육청 등이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대구시와 시교육청, 대구식약청은 학부모로 구성된 식품위생감시원과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지역 급식학교 179곳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급식시설의 환경과 개인위생(보균검사 포함), 식재료 보관·관리 실태, 조리 및 배식과정 등 학교급식 전반에 대한 위생과 안전점검이다.

이번 점검은 학교 관리자와 급식 관계자 등에게 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 급식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8일 대구 수성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 40여명이 학교 급식을 먹은 후 설사와 구토, 복통을 호소하는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대구 북구 A고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하는 등 올 4월부터 학교 급식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별 점검반은 이 기간 특별사법경찰팀을 동원, 학교 급식시설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식재료 공급업소의 원산지표시와 식품의 구매·운반·보관, 식품안정성 등에 대한 기획단속도 함께 벌일 계획이다.

점검반은 또 점검결과에 따라 지적사항은 담당 교육청으로 통보, 해당 학교장에게 서면으로 개선을 요구하고 식품위생법 등 법령 위반사항은 사안별로 검토한 뒤 행정 또는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계기로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면서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고 학교급식 이외 관련업체에 대한 위생 점검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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