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삼애원’ 일대 개발 탄력
김천 `삼애원’ 일대 개발 탄력
  • 김천=이상우
  • 승인 2009.05.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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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 도심 개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대신지구(이하 삼애원)도시개발사업’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대상컨설팅(주)이 1천8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김천시 신음동 산17번지 일대 74만1천890㎡의 면적에 1만3천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반주거지역과 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29일 김천시에 따르면 한센인들의 거주지인 삼애원의 개발사업시행사인 대상컨설팅(주)이 `도시개발 사업구역 지정제안’을 지난달 시에 접수시켰다.

이에 시는 주민동의소 등 법적 요건이 갖춰지면 관련 기관과의 협의와 주민의견 청취 등을 거쳐 사업시행을 위한 최종 수용여부를 결정하고 7월말까지 경북도에 도시개발구역 결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경북도의 최종 실시계획에 대해 승인이 나면 내년 상반기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그동안 삼애원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투자기관과 대기업 등 참여를 희망하는 개발 사업자를 물색했으나 보상가와 이주대책 등에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계약 성사단계에서 번번히 무산돼 왔다.

그러나 삼애원 개발이 가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김천시의 강력한 추진력과 대상컨설팅(주)의 재정적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 시장은 2007년 4월부터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운영하면서 직접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김천시와 유사한 원주시 대명원과 부산시 용호지구 등을 벤치마킹하는 등 삼애원 개발사업에 전력을 기울였다.

현재 삼애농장에는 1953년 정착하여 양계로 생계를 이어가는 한센인 141명이 거주하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삼애원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도심에 있던 5천300여기의 공동묘지와 화장장 등을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고 그곳에 공원을 조성하여 50년 묵은 숙원사업을 한꺼번에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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