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中企 "6월 경기 나빠질 것"
지역中企 "6월 경기 나빠질 것"
  • 최재용
  • 승인 2009.05.31 16: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7곳 전망 조사, 전월보다 2.3% 하락
생산설비.제품재고 등 경영애로 작용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은 6월 경기전망에 대해 전달보다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체 187곳을 대상으로 ‘6월 업황 전망 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전월보다 2.3%p 하락한 79.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49.4로 경기전망조사를 시작한 2002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4개월 연속 상승하다 다시 하락세로 접어든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전국에서 인천(7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6.1로 전월보다 4.7%p 하락한 반면 경북은 83.2로 0.1%p 상승했다. SBHI가 100 미만이면 다음 달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이상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수출, 경상이익, 자금조달사정, 원자재조달사정 등은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생산설비(109.6), 제품재고(107.2)는 여전히 기준치를 웃돌고 있어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은 5월 중 경영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71.8%)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은 원자재가격상승(39.0%), 판매대금회수지연(37.9%), 제품단가하락(34.5%), 수출부진(30.5%), 자금조달곤란(29.9%), 업체간 과당경쟁(29.4%), 인건비상승(26.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과 비교해보면 제품단가하락(5.0%p), 내수부진(3.6%p),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2.4%p), 인건비상승(2.3%p) 등은 상승했고, 원자재가격상승(-10.7%p), 자금조달곤란(-5.9%p), 인력확보곤란(-3.0%p), 설비노후 및 부족(-2.5%p), 업체간과당경쟁(-1.8%p) 등은 감소했다.

남명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정부의 유동성 공급 확대로 자금조달 사정은 나아지고 있으나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회복 지체가 예상되면서 지수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중소제조업체의 4월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5%p 상승한 74%로 200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정상가동률(80%)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70.8%, 경북 77.1%로 전월대비 각각 1.5%p, 8.5%p 상승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