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복현 고가차도는 국내외 방문객이 많이 찾는 엑스코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나 그동안 먼지가 쌓이고 낡은 색깔로 대구의 이미지를 흐려 왔다.

이에 따라 각종 국제대회를 대비해 이번에 복현 고가차도에 대한 디자인 도색을 시행했다.

디자인은 이곳이 해외 방문객에게는 대구의 첫인상이 된다는 점에서 ‘컬러풀 대구’ 색상과 패턴을 사용해 대구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도시시설물로만 바라보던 고가 및 지하차도, 육교, 옹벽 등도 하나의 디자인 대상물로 보고 연차적으로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설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예산 범위 내에서 다양한 외부 마감재를 사용하는 한편 경관조명 및 상징조형물 설치로 대구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테마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