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3분 못지켜 허무한 ‘무’
대구FC, 3분 못지켜 허무한 ‘무’
  • 이상환
  • 승인 2013.10.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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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과 2-2 비겨…리그 순위는 12위 유지
3분을 지키지 못해 승점 2점을 날렸다. 대구FC가 경기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

대구는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스플릿 B그룹) 33라운드 성남 일화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승점 1점을 보탠 대구는 13위 강원과 승점 26점(5승11무16패)으로 동률을 허용했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간신히 리그 순위 12위는 유지했다.

지난 전남전 승리로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에서 벗어난 대구는 상승세는 이어가지 못했지만 순위는 지켰다.

전날 11위인 경남이 제주에게 패하며 승점을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대구는 그룹 B 1위(전체 8위)인 성남과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2무로 우위를 유지했다.

대구로서는 아쉬운 승부였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1점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3∼14위 팀은 다음 시즌 곧장 챌린지(2부)로 강등되고, 12위 팀은 챌린지 1위 팀과 1부 잔류를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쫓고 쫓기는 피말리는 승부였다.

대구는 전반 12분 성남 제파로스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공세를 폈지만 전반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들어 파상공세를 폈다. 후반 17분 조영훈의 극적인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대구는 31분 노장 유경렬이 역전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골문을 잠근 대구는 1점차의 승리를 지켜내는 듯 했지만 종료 3분여를 남겨둔 후반 42분 성남 김한윤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강원FC는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꺾고 제물로 4경기(3승 1무)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강원은 5승 11무 16패,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13위를 유지하며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27일 전적(대구스타디움)
대구FC 2(0-1 2-1)2 성남 일화
△득점= 조영훈①(후17분) 유경렬①(후31분·이상 대구) 제파로프⑤(전12분) 김한윤①(후42분·이상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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