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인 재조명·기념관 건립해야”
“지역 문화예술인 재조명·기념관 건립해야”
  • 이창재
  • 승인 2013.10.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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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영 의원 ‘5분 발언’

“타지역 예술인 유치 치중

대구 문화정체성 혼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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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문화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지역출신 문화예술인을 재조명하고 이를 위한 기념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최길영 의원(북구)은 30일 제2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출신 문화예술인에 대한 발굴과 재조명작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인기념관 건립을 제안한다.

최길영 의원이 미리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인구14만의 총예산이 4천여억원에 불과한 소도시인 통영시는 향토 문화예술인을 기념하는 시설을 곳곳에 건립·조성해 대구시가 문화예술 하드웨어 조성에 투자한 예산의 수백분의 일만 가지고도 전국이 알아주는 명품문화예술도시를 만들어냈다 면서 우리 대구에도 이러한 인물이 얼마든지 있는데 연고도 없는 예술인을 유치하고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데만 치중하는 것은 지역문화예술의 정체성에 혼란만 가져올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우리 대구시도 지역출신 문화예술인을 발굴해 기념할 필요가 있으며 기념관건립이 필요한 지역의 자랑할 만한 문화예술인중의 한분으로 문인화의 대가인 석재 서병오 선생을 들었다.

석재 선생은 대원군이 압록강 이남에서 처음난 인재라고 극찬할 정도로 시서화에 독보적인 경지를 이뤄 대구를 한때 문인화의 중심지이자 문화예술계인사 교류의 중심지로 만들 정도로 지역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한분으로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지역문화예술자원이기 때문에 선생의 인물기념관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민족저항시인인 이상화 시인이나 이인성 화백처럼 각계에서 대구문화를 꽃피운 인물들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작업을 통해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찾고 새로운 대구 문화중흥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이들을 위한 지역문화인물기념관 조성도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수년간 문화예술분야의 하드웨어를 조성하는데만 수천억원을 지출했으며 최근에는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을 조성중이지만 일각에선 문화예술정책이 과연 대구문화의 저변확대에 얼마나 효과가 있으며 대구문화의 정체성과 일치하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시하는 목소리가 높이지고 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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