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모든 시민들이 부르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날 경창대회에는 21개 청소년팀 93명과 일반 13팀 39명이 참가해 열연을 펼쳤다.
문경문화원 전통예술단과 문경여고 합창단이 축하공연에 나서 이날만 169명의 시민들이 문경새재아리랑을 불러 대회 관계자들을 들뜨게 하기도 했다.
문화원은 우리나라 아리랑 가운데 최초로 서양악보로 기록된 아리랑으로 알려지면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문경새재아리랑의 대중화와 학술적 토대 마련 등에 애쓰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민경창대회를 열고, 아리랑계 전문가들을 초빙해 학술대회도 열어오고 있다.
현한근 문화원장은 “문경새재아리랑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부를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날 것”이라며“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불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수 문경부시장은 “문경새재아리랑을 통해 문경시가 대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문경새재아리랑 가사와 가락이 문경사람들의 마음을 잘 담고 있어 더욱 소중한 무형문화로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