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강북경찰서(서장 서상훈)는 지난달 29일 대구과학관 부설 유치원에서 120명의 원생들을 대상으로 대구경찰 최초의 자체 제작 인형극을 공연했다.
인형극은 기존 1차원적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종 아동 범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강북서 여성청소년계 석정자 순경 등이 직접 인형극을 진행하며 아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공연된 인형극은 △ChapterⅠ 학교폭력예방 ‘친구를 괴롭히지 않아요’ △ChapterⅡ 성폭력예방 ‘누가 내 몸을 만져요’ △ChapterⅢ 납치·유괴예방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아요’ 등의 순으로 구성됐으며, 관람 원생들이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집중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서상훈 강북경찰서장은 “이번 인형극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순으로 지속적 공연을 실시해 강북지역내 모든 어린이들이 관람하면서 아동범죄 예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무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