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국내1위 팝음반은 16만5천장 '맘마미아'
2008국내1위 팝음반은 16만5천장 '맘마미아'
  • 대구신문
  • 승인 2009.01.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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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음원 시장이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음반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전 세계 1천만 장 판매' 신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며, 국내에서도 1만 장 이상 팔리는 음반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세계 최대 음반 시장인 미국과 국내의 2008년 팝 음반 판매 상황은 어떨까.

유니버설뮤직 등 국내 음반 직배사에 따르면 팝 음반(팝페라 등 크로스오버 장르 포함) 중에서는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의 O.S.T가 쟁쟁한 스타의 음반을 제치고 16만5천 장의 판매고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2001년 발매된 아바의 베스트 음반 '데피니티브 컬렉션'(Definitive Collection)은 이런 아바 열풍에 힘입어 2008년에도 1만5천 장(누적 판매량 23만 장)이나 팔렸다.

2007년 발매된 폴 포츠의 '원 찬스'(One Chance)와 영화 '원스'(Once)의 O.S.T는 2008년에도 각각 3만5천 장, 3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2, 3위에 랭크됐다. 두 음반의 누적 판매량은 각각 6만5천, 6만3천 장을 기록 중이다.

내달 3번째 내한공연을 여는 제이슨 므라즈의 음반도 국내 팬의 사랑을 받았다. 신작인 3집 '위 싱, 위 댄스, 위 스틸 싱스'(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가 2만5천 장이나 팔렸고, 지난해 3월 한국 공연 기념 음반으로 재발매한 2집 'Mr. A-Z'도 5천9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O.S.T와 '천재 소녀' 코니 탤벗의 '오버 더 레인보'(Over The Rainbow)가 2만5천 장을 찍어냈고, 지난해 4월 내한공연한 안드레아 보첼리의 베스트 음반 '비베레'(Vivere)는 2만3천 장이 팔렸다.

컴필레이션 음반도 순위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 음악 40'은 1집과 2집이 나란히 1만5천 장 가량 팔렸고, 워너뮤직에서 발매하는 '맥스' 시리즈 15편도 7천400여 장 팔려나갔다.

'팝 디바'로서는 머라이어 캐리의 'E=MC²'가 1만2천300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재기에 성공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신작 '서커스'(Circus)는 1만 장이 나갔다. 비욘세의 신작 '아이 엠…사샤 피어스'(I Am... Sasha Fierce)의 판매고도 7천 장을 넘어섰다.

또 록 팬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메탈리카의 신보 '데스 마그네틱'(Death Magnetic)는 1만6천 장이 팔렸다.

미국 시장을 살펴보면 힙합 스타 릴 웨인의 '더 카터 Ⅲ'(Tha Carter Ⅲ)가 287만 장(닐슨 사운드스캔 집계)이 팔려 음반 판매고 1위에 올랐다.

영국 그룹 콜드플레이의 정규 4집 '비바 라 비다 오어 데스 앤드 올 히스 프렌즈'(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가 214만 장의 판매고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피어리스'(Fearless, 211만 장)가 3위를 차지했다. 스위프트는 10위권에 또 한 장의 음반을 올려놓아 총 400만 장의 판매고로 지난해 가수 중에서 최다 음반판매량을 기록했다.

키드 록의 '로큰롤 지저스'(Rock'N Roll Jesus)는 200만 장의 판매고로 4위에 올랐다. AC/DC가 8년 만에 낸 신작으로 빌보드 음반 순위 1위를 차지한 '블랙 아이스'(Black Ice)는 192만 장이 팔려 5위를 차지했다. 메탈리카의 '데스 마그네틱'은 157만 장의 판매고로 7위에 올랐다.

유력 음반사들의 2008년 시장 점유율의 경우 머라이어 캐리, 본 조비, 메탈리카, 릴 웨인, 유투 등이 소속된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32%로 1위를 차지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비욘세, 마이클 잭슨 등이 소속된 소니BMG뮤직엔테인먼트가 25%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워너뮤직이 점유율 21%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4위 EMI그룹의 점유율은 9%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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