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경매시장 ‘활황’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시장 ‘활황’
  • 강선일
  • 승인 2013.11.10 15: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 낙찰률·낙찰가율·응찰자수’ 전국 최고기록 행진

전세가격 인상에 경매로 내집마련 수요자들 크게 늘어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의 3대 경매지표인 ‘평균 낙찰률·낙찰가율·응찰자수’ 모두가 전국 최고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평균 낙찰가율은 101.2%를 기록하며, 100%를 넘어섰다.

이런 활황세는 올들어 전국 최고 수준의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률과 함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4.1%로 광주(77.1%) 다음으로 높은 대구 아파트 전세시장의 움직임으로 경매를 통해 내집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평균 낙찰률 및 응찰자수가 72.5%, 8.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무엇보다 평균 낙찰가율이 감정가를 넘어서는 101.2%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를 나타냈다. 대구지역의 이같은 경매 3대 지표는 전국 평균 낙찰률·낙찰가율·응찰자수인 44.2%, 83.0%, 7.0명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지옥션 하유정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중소형 아파트에 20∼30명씩 몰리면서 경쟁률이 높았고, 낙찰된 대부분 물건이 90∼100%대에 낙찰돼 평균 낙찰가율이 101.2%나 됐다”며 “아파트 전세가가 오르자 경매로 내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3대 경매지표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쟁률 및 낙찰가율 1위 물건으로는 대구 북구 복현동에 있는 전용 84.3㎡ 아파트로 2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1억600만원의 136%인 1억4천379만원에 낙찰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경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평균 낙찰율이 65.3%로 전월 48.1%보다 17.2%나 상승했다. 반면 평균 낙찰가율과 응찰자수는 93.9%, 5.7명으로 전월 98.2%, 7.8명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경쟁률 및 낙찰가율 1위 물건으로는 경북 경산시 옥곡동에 있는 전용 85㎡ 아파트로 2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1억4천만원의 123%인 1억7천160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률은 △전주 대비 0.43%, 0.56% △전년말 대비 8.72%, 8.09%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중 대구 북구·달서구·달성군은 전주 대비 매매가 및 전세가 모두가 상승률 5위권내에 포함되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