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줄고 화장 늘었다
매장 줄고 화장 늘었다
  • 이종훈
  • 승인 2013.11.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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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작년 화장률 60.6%…20여년간 5.3배 ↑

늘어하는 화장 수요 대비 화장장 개보수·확장
경북지역 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도의 화장률은 60.6%로 지난 1991년도 11.4%에 비해 5.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화장률 74%와 비교할 때 크게 못 미치는데, 이는 전통적인 유교사상에 뿌리를 둔 조상공경의 정신이 자리 잡고 있는 지역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로 보면 울릉군 91.4%, 포항시 78.3%, 경주 71.1% 순으로 화장률이 높고, 낮은 지역은 예천군 37%, 영양군 40.6%, 봉화군 43.7% 순이었다.

도는 현재 9개 시·군 10개 화장장에 27기 화장로가 가동 중에 있으나,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화장수요에 따를 수 있도록 기존의 화장장을 개보수·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문경·구미시 등이 시설현대화 위해 공사 중에 있고, 올해부터 2015년까지 255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도청 이전지에 안동종합장사문화공원을 조성해 화장로 5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추진 중에 있는 화장시설이 모두 완료되면 연간 3만5천여구의 화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화장장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시·군에서는 인접 시·군의 시설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영덕군은 포항시와 협조해 포항시민과 같은 조건(5만원)으로 이용하고 있고, 봉화군에서도 영주시에 지금까지 35만원의 사용료를 내던 것을 15만원으로 낮췄다. 예천군은 앞으로 조성될 안동종합장사문화공원 조성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영천시는 2012년 완공한 경주시 하늘마루를 이용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경북도 허춘정 노인복지과장은 “도민의 화장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화장로와 편의시설 등 화장시설의 기능을 현대식으로 보강해 친환경적인 화장시설 공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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