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팔기전 시세부터 확인하세요”
“차 팔기전 시세부터 확인하세요”
  • 김종렬
  • 승인 2013.11.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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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같은 차종이라도

주행거리·연식 따라 가격 달라

정식 매매업체 이용해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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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40% 이상이 평균시세보다 낮은가격으로 손해를 보고 차량을 처분할까봐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즈제공
올 하반기 국내완성차업체와 수입차의 신차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신차 출시는 중고차시장에서 훈풍으로 작용한다.

가지고 있던 차를 팔고 새 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를 팔려는 사람은 판매방법과 흥정 기술, 가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여간 고민이 아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내차판매시 가장 걱정되는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7%가 ‘평균시세보다 낮은가격으로 차량을 판매하게 될까봐’ 걱정된다고 답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내차판매시 ‘손해’를 볼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이에 매우 민감하게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중고차 판매가와 구입가의 차이에 대한 오해가 손해를 본다는 느낌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말하는 ‘시세’는 보통 소비자 판매가를 말한다. 즉 얼마 정도면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이드 라인이지, 내차 ‘판매’ 시 받을 수 있는 돈은 아니다.

중고차는 같은 차종이라도 주행거리와 연식 등이 차량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내차 판매가격의 평균을 내기라 여간 어렵지 않다.

또한 소비자 판매가를 딜러들의 매입가로 오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부 허위업체들은 싼 가격에 중고차를 매입하기 위해 차량상태 진단 시 꼬투리를 잡는 등 꼼수를 부리기도 한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설립이 얼마 안됐거나, 오래됐더라도 소비자 불만을 피해 상호만 계속 변경해 운영하는 ‘메뚜기 장사꾼’들인 경우가 많다게 중고차업계의 설명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내차 판매시 손해 본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려면 중고차매매 전문 사이트에서 내차의 합리적인 가격 정보를 확인하고, 오랜 경험과 관련 노하우가 축적된 전문업체통해 알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내차를 안전하게 팔기위해 견적을 여러번 받아보는 것은 쉽지않다. 차량을 가지고 여러 상사마다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과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 중고차 매매업체들의 출장 견적도 있지만 딜러들을 오게하는 부담감이 작용하기도 한다.

직접 내차를 파는 방법은 중고차 매매업체에 내놓거나, 당사자간 직거래, 중고차 경매 이용 등이 있다. 당사자간 직거래는 카즈, 메가오토, 엔카 등 중고차 전문거래 사이트와 옥션과 같은 일반 상거래사이트에서 이뤄진다.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차를 직접 보여줘야하는 단점도 있다. 중고차 경매는 허위 매물에 대한 위험성, 신속하게 차를 처분해야 하는 사람에게 불리한 점이 있다.

중고차 매매업체를 통한 거래는 빠르게 중고차를 처분할 수 있고, 문제 발생 시 책임소재가 명확하다. 중요한 것은 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정식 소속된 허가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중고차 매매업체를 이용한 거래는 중개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직거래보다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 최근 내차 판매 거래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전시장에서 판매자의 집까지 차량 이송 등의 현장견적서비스를 진행하는 곳도 있어 이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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