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현대건설 첫 승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제물 삼아 2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용병 레오(27득점)와 박철우(12득점) 쌍포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3-0(25-18 25-16 25-16)으로 꺾었다.
이달 6일 LIG손해보험에 일격을 당한 삼성화재는 이후 러시앤캐시에 이어 한국전력을 잡고 2연승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3승 1패로 승점 8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3승 1패·승점 10)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레오가 73.52%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27득점해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고 박철우도 블로킹을 5개나 기록하는 등 쌍포의 한 축을 든든히 지켰다.
레오와 박철우의 맹타를 앞세워 가볍게 1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에도 20-16에서 이선규의 속공과 박철우의 블로킹 등을 엮어 흐름을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13-10에서 레오의 스파이크가 4차례 연달아 터지면서 17-1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토종 스타 양효진(19득점)·황연주(16득점)의 분전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3-0(28-26 25-20 25-23)으로 제압,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