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선전' 경북 '부진'
대구 '선전' 경북 '부진'
  • 김덕룡
  • 승인 2009.06.0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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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초종목 기량 크게 향상
제38회 소년체전 폐막
2일 폐막된 제38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대구는 전년 대회와 비슷한 성적으로 '선전'한 반면 경북은 '최하위권'으로 밀리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전남 여수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대구는 금 29, 은 23, 동 32개로 경남, 강원에 이어 종합 성적 7위를 기록했다.

6개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대전, 울산, 인천 등을 모두 제치고 지난해와 같이 당당히 선두에 올랐다.

총 33개 종목에 1천12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구 선수단은 이번 대회 개인 경기서 금 28, 은 20, 동 25개를 따냈다.

기초종목인 육상, 체조, 역도 등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향상됐으며 유도, 태권도, 역도 등 단체종목 역시 전년도와 같은 우수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개인종목에선 양궁, 인라인롤러가 우수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사이클, 조정, 카누 등은 여전히 부진했다.

세부 종목별로 육상 종목에 출전한 이선애(서남중 3)는 100m, 200m, 400mR에서 우승을 차지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역도 종목에서도 배진일(경일중 3)이 50kg 인상, 용상, 합계에서 우승을 차지해 3관왕에 등극했으며 양궁 에 출전한 조유정(덕인초 6)은 20m, 30m, 개인종합, 단체종합을 휩쓸어 4관왕을 차지했으며 체조에 윤나래(남부초 6)역시 이단평행봉, 마루, 개인종합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단체전서도 대구 선수단은 축구, 야구, 농구, 럭비 등이 전년도에 이어 우수한 경기력을 유지해 금 1, 은 3, 동 7개를 보탰다.

반면 32개 종목에 1천7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경북 선수단은 금 13, 은 33, 동 31개로 지난해 성적 8위에서 7계단나 추락, '촤하위' 제주에 이은 종합 15위에 그쳐 미래 꿈나무 발굴 육성에 전혀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경북도 교육청과 도체육회는 이같은 부진의 원인으로 도단위 농촌형 광역단체 특성상 선수확보와 운동기피 현상에 따른 저변확대의 한계에 직면한데다 어린선수들의 실전 경험부족으로 인한 전력극대화 실패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경북도 체육회 관계자는 "앞으로 기초종목의 저변 확대를 비롯해 다수메달종목 집중육성, 정책종목 관리강화, 도체육회와 도교육청의 역할 분담 강화 등을 통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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