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양액 비료자원으로 재활용 기술개발
폐배양액 비료자원으로 재활용 기술개발
  • 이종훈
  • 승인 2013.11.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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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노지재배 이용결과 상품성 높고 생산성 증가
도농업기술원, 환경오염도 감소 ‘일석이조’ 효과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상추 등 양액 시설 재배에서 발생되는 폐배양액의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비료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폐배양액은 수경재배 때 뿌리의 생육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고 배출되는 비료성분 등이 포함된 액체다.

최근 채소류의 시설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폐배양액도 매년 증가해 환경오염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폐배양액을 고추 노지재배 추비로 이용한 결과 초기 생육이 좋았고 석회결핍과의 발생이 줄어 상품성이 높고, 생산량도 일반 고추 재배 보다 6%정도 수량이 늘어났다.

또 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폐배양액의 50배 정도 농축시키는 기술을 이용하면 원거리 물량 이동이 쉬워 사용하기에도 편리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시설 양액 재배에서 배출되는 폐양액의 재활용률을 보면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는 70%, 일본에서는 45%정도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5%정도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서동환 원예경영연구과장은 “상추뿐만 아니라 토마토 등의 시설재배에서 발생되는 폐배양액을 재활용 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계속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를 추진, 폐배양액의 농축시설을 조기에 상품화해 시설재배농가에 보급, 안정적인 영농이 되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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