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에도 우리 고장에 사람이 살았대요”
“청동기시대에도 우리 고장에 사람이 살았대요”
  • 여인호
  • 승인 2013.11.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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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매초, 수성구 문화투어 프로그램 실시
/news/photo/first/201311/img_113896_1.jpg"신매초등(6학년양채윤)/news/photo/first/201311/img_113896_1.jpg"
대구 신매초등학교는 지난 6일 수성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수성구 문화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전교의 3~6학년 희망학생 140여명과 선생님들이 참여했으며 수성구의 고산 일대를 약 4시간 예정으로 탐방하는 행사였다.

참가자들은 고산서당, 사월동 지석묘군, 독무재, 하효자 장려각, 영남제일관, 노변동 사직단을 탐방하며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작고 깨끗한 모습의 ‘고산서당’은 퇴계 이황 선생과 우복 정경세 선생이 학생들을 가르치던 곳이며, 현재의 고산(외로울 고, 메 산)동의 이름을 퇴계선생이 지었다는 것을 배웠다.

다음으로 아파트 사이에 잘 보존돼 있는 ‘사월동 지석묘군’은 바둑판 모양의 고인돌 4기가 1m 전후의 높이로 놓여 있었다. 학생들은 청동기시대에 우리 고장에서 사람이 살았다는 것에 모두 놀라워했다.

망우공원의 ‘영남 제일관’은 복원된 조선시대 대구읍성의 남문이라는 설명을 들었고, 화려한 단청과 지붕위에 놓인 손오공 잡상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탐방한 ‘노변동 사직단’은 조선시대에 땅과 곡식의 신에게 제를 지내던 곳이라는 사실과 신이 들어오는 북문, 옛날 제사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박민협(6학년)학생은 “높은 곳에 위치한 사직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백성과 나라를 위해서 신에게 제를 지내는 모습을 상상하며 설명을 들었습니다. 옛 문화를 자세히 알고 나니 우리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집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수성의 뿌리를 찾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고산 일대에 퇴계 선생, 하시찬 선생, 곽재우 장군 등의 위인들이 계셨다는사실을 배우고 책에서만 보던 유물과 유적을 눈으로 직접 보는 의미 있는 행사였으며, 참가자 모두가 우리고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마무리됐다.

양채윤 대구신문 어린이기자(신매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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