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는 르노삼성의 5번째 신규 라인업으로 현재 유럽 시장에서 캡처(Captur)라는 이름으로 2만1천100유로(한화 약 3천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캡처를 수입하면서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됨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가격을 제신한 것은 소형 디젤모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르노삼성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7월부터 인하되는 관세 인하분(4%→2.6%)을 오는 12월 판매분부터 판매가격에 미리 적용해 올해 구매고객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했다.

QM3는 독특한 투톤 컬러와 운전자를 고려한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에 유러피안 디젤과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를 적용해 18.5km/ℓ라는 동급 최고의 연비를 인증받아 젊은층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QM3는 선택 사양은 최소화하고 기본사양을 충실히 갖춘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투톤 컬러가 적용이 시작되는 메인트림인 LE에는 인텔리전트 스마트카드키 시스템, 후방 카메라와 후방 경보장치, 17인치 투톤 알로이휠, 매직드로어 무드라이팅 등 편리하고 실용적인 사양이 충실히 적용돼 동급의 수입차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세부 가격은 △SE 2천250만원 △LE 2천350만원 △RE 2천450만원이다. 색상은 차체와 루프의 색상이 다른 세련된 투톤 컬러와 감각적인 데칼 데코레이션을 선택할 수 있는 트림 등 총 9가지로 구성된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부사장은 “파격적인 QM3의 가격 정책은 르노삼성차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수입차 신차 가격 책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3월 공식 출시 일정에 앞서 12월에 특별 한정 판매할 1천대에 대한 예약을 오는 20일부터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