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액 먼저…브래이크 작동 상태도 꼼꼼히
부동액 먼저…브래이크 작동 상태도 꼼꼼히
  • 김종렬
  • 승인 2013.11.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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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비 점검 요령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자동차도 탈이 날 수 있다. 운전자들이 기본적인 차량점검을 몰라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최근 교통안전공단이 공단의 자동차검사소 방문 고객 1천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가 자동차 일상점검 방법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운전자의 70.8%가 자동차 일상점검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조사돼 겨울철 비상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 탓으로 사고발생률도 상대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점검이 요구된다. 겨울철 대비 자동차 필수 점검사항과 차량 관리요령을 살펴본다.

◇동파 방지 ‘부동액’ 점검 필수

자동차 월동준비를 위해 우선해야 하는 것이 부동액(냉각수) 점검을 통한 동파사고 방지다. 부동액은 양과 상태(농도, 녹물 발생여부 등)를 점검하고 교환한지 2년(4만km)이 넘었다면 갈아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물과의 비율을 50대 50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고, 냉각팬 고장을 대비해 휴즈와 릴레이(전기 연결·차단장치)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시동 불량 ‘배터리’ 성능 저하

가을·겨울에 시동이 불량한 이유는 배터리 성능 저하가 주요 원인이다. 단자 연결부가 견고히 체결됐는지 확인하고 배터리 단자의 부식이 진행된다면 부식방지액을 입히거나 교환해야 한다. 배터리 출력전압과 발전기 충전전압도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와이퍼·워셔액’ 관리 철저

겨울철 눈, 서리, 성에 등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한다. 아침에 유리창 표면에 끼이는 성에를 제거하기 위해 와이퍼를 작동하면 고무 블레이드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차시 덮게나 신문지 등으로 유리를 덮어주거나 성에제거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워셔액의 경우는 4계절용을 사용해 기온 하강으로 인한 동결을 예방해야 한다.

◇운전운행 필수 ‘제동장치’

겨울철 운행 전에는 브레이크 오일 상태와 패드의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주차브레이크의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이 깊게 밟히거나 밀린다면 반드시 정비해야 한다.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온이 많이 내려간 날에는 언덕길 주차 시 주차브레이크 대신 고임목을 설치하는 것이 브레이크 고착현상을 막을 수 있다.

◇‘타이어’는 접지력이 중요…눈길·빙판길 ‘스노우체인’ 필수

눈길, 빙판길 운행이 많은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정도를 점검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타이어 체인을 차량내에 비치해야 한다. 가급적 접지력이 좋은 윈터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노우체인은 사슬, 우레탄, 직물 소재 등 다양하다. 최근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타이어에 뿌리는 것만으로 스노우체인 기능을 발휘하는 스프레이체인도 임시방편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겨울철 안전한 자동차 운행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7일과 28일 양일간 공단 전국 58개 자동차검사소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동절기 자동차 관리 및 안전운행 요령을 안내하며, 자동차검사 고객을 대상으로 스프레이 체인을 지급한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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