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산업 진흥방안 모색
범국민적 관심·참여 당부
정부 적극적인 지원 요청도
2015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및 한국물포럼과 공동으로 ‘세계물포럼 한국 개최 의의와 국내 물산업 진흥 활용방안 모색’을 주제로 500일 앞으로 다가온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 개최 기원과 국민들의 관심 및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심포지엄을 가졌다.
심포지엄에는 이정무 조직위원장을 비롯 물포럼 유치단계부터 중요 역할을 해 온 한승수 전 국무총리, 박기풍 국토교통부 제1차관, 최계운 K-water 사장 등 세계물포럼 준비 관계자 및 시민단체, 물 관련 기업, 일반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15세계물포럼은 ‘실행’을 핵심가치로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의 추진력과 실행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도 “물 문제는 이미 전 세계적 주요 현안”이라며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를 위한 범국민적 관심과 관계기관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박 차관은 “글로벌 물기업을 적극 육성해 물산업을 창조경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기업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진행된 주제발표에는 △물과 기후변화(남궁은 명지대 교수) △물과 공동체(오기현 ‘물은 생명이다’ SBS PD) △물과 과학기술(윤제용 서울대 교수) △물과 창조경제(윤석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물과 젠더, 시민(이정수 녹색미래 사무총장) 등 전문가들의 다양한 물 관련 시각이 제시됐으며, 패널토론을 통한 각계 의견도 수렴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생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깨끗하고 풍부한 물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2015세계물포럼을 계기로 물에 대한 국민 인식변화를 기대했다. 또한 한국의 물산업 해외진출 규모는 연평균 4% 이상 성장하고 있는 세계물시장에서 0.3% 점유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범정부적 지원과 정책적 관심이 중점 논의됐다.
2015년 4월12일부터 일주일간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2015세계물포럼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거점 및 문화유산의 전 세계 홍보와 함께 지역 발전 기여는 물론 한국의 물과 녹색성장 선도국가 도약 및 국내기업의 세계 물시장 진출 확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15세계물포럼 조직위 관계자는 “이날 논의된 내용은 제7차 세계물포럼과 내년 2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2차 이해관계자회의 등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