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나흘간 열려…경북도, 투자환경 집중 홍보
이날 개막식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한 장관 7명과 김관용 도지사 등 12개 시·도 단체장 등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혁신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끈 성공사례를 많이 갖고 있다”면서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와 전주 한옥마을을 거론한 뒤 “자치단체가 지역 공동체와 함께 발전계획을 주도하면 정부는 맞춤형 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중앙정부와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지역발전 종합행사로 2004년부터 매년 열린다. 지역발전위원회와 17개 시·도, 12개 관계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는 산업과 경제에 중점을 뒀던 과거와 달리 경제·교육·문화·복지 등이 어우러지는 행사로 진행된다.
지역발전정책관, 시·도전시관, 정부부처전시관 등 정부 부처와 시·도의 지역정책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비롯해 전문가 컨퍼런스,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지식콘서트, 체험관도 운영한다.
경북도는 시·도전시관에 ‘민생속으로! 세계속으로! 희망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자리가 있는 경제경북, 세계와 교류하는 문화경북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경상도 700년 새천년 도읍지 신청사모형, 안동의 미소 하회탈 체험, 독도와 사진 찍기 등 다양하고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큰 흥미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북도는 외국인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해 홍보 전시관에서 기업과의 1대 1 상담을 통해 경북의 투자환경 홍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 “이번 지역희망박람회를 통해 다양하고 폭넓은 체험기회와 행사가 이뤄지는 만큼 지역발전의 새로운 비전과 다양한 정책들을 주민과 공유,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