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 음식 너무 짜게 먹는다”
“도민들 음식 너무 짜게 먹는다”
  • 이종훈
  • 승인 2013.11.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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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반찬류·조리식품 291건 함량조사
WHO 권고량의 2~3배 초과…음식문화 개선 저염화 필요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도내에서 판매되는 반찬류 180건과 조리식품 111건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

우리 국민의 1인당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천600㎎으로 WHO 권고량의 2~3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저감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WHO는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2천㎎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반찬류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00g당 1천168㎎ 이었으며, 젓갈류가 2천20㎎으로 가장 높았고, 절임류(1천660㎎), 무침류(1천109㎎), 조림류(1천48㎎), 김치류(747㎎) 순으로 나타났다.

조리식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00g 당 283㎎ 이었으며, 찜류가 332㎎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면류(293㎎), 전골류(288㎎), 탕류(270㎎), 국류 (264㎎), 찌개류(253㎎), 불고기류(236㎎) 순으로 100g에 대한 WHO 권고량 비율은 10~16%로 낮았다.

1회제공량(1인분) 기준으로 면류 132%, 탕류 108%, 국류 106%, 찌개류 89%, 찜류 50%, 전골류 36%, 불고기류 30%로, 면류, 탕류, 국류 등 국물위주의 음식이 WHO 권고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찬류의 시장별 함량은 대형마트가 100g 당 1천189㎎으로 전통시장 1천147㎎ 보다 조금 높았고, 조리식품의 시·군별 함량은 시지역이 285㎎으로 군지역 272㎎ 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한편, 김치류 외에 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주요 음식군은 국물위주의 음식군으로 나타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저염 김치의 개발과 국물을 적게 먹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김광호 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나트륨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 저감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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