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복지서비스 마련 도움
발달장애인 복지서비스 마련 도움
  • 이종훈
  • 승인 2013.11.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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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행복재단, 지자체 최초 패널조사 연구결과 발표
10개월간 600명 대상
타 장애인比 성인 92% 미혼
가장 필요한 항목 ‘치료비’
전국 최초로 시도된 발달장애인 패널조사 연구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행복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10개월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발달장애인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상북도 발달장애인 패널조사’ 결과를 29일 구미금오산 호텔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패널조사 결과 발달장애인은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88%), 다른 장애인과 비교해 성인 92.4%가 미혼으로 혼인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 주양육자는 ‘보호자 사후(죽음 이후)에 대한 부담감’이 가장 크고, 주양육자가 돌보지 못할 경우 발달장애인을 돌봐줄 사람 없음 84.8%, 시설입소(거주시설) 39.0% 등의 순이었다.

발달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항목은 △치료비 제공 35.2% △거주지 지원 22.9%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확대 16.8% △발달장애인 성인을 위한 교육 16.8% 등으로 차지했다.

시행 5개월째 맞고 있는 성년후견인제도에 대해서는 모름이 92.2%, 장애인 후견인으로는 형제·자매 41.0%, 사회복지사 17.0%를 원했다.

또 장애로 인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고(54.0%), 부당한 일을 경험하더라도 그냥 참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전체 등록장애인은 17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은 1만4천여명(8.2%)이고, 전국 평균 7.3%에 비하면 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이준상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번 세미나가 향후 경북도 발달장애인 복지서비스 지원방안 개선 및 정책마련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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