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9일 술취해 잠든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택시기사 L(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3시40분께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신암동을 가기 위해 자신의 택시를 이용한 승객 A(여·22)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L씨는 당시 승객 A씨가 잠에서 깨 자신의 몸을 더듬은 것에 대해 항의하자 A씨를 차량 밖으로 밀쳐내고 달아났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