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파격 차값 할인 경쟁
연말 파격 차값 할인 경쟁
  • 김종렬
  • 승인 2013.12.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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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슬러, 세단 300모델 현금 구입시 800만원↓

폭스바겐,‘뉴 비틀’ 선금 30% 납부시 36개월 할부

기아, K9 200만원 ·한국GM, 150만원 유류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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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9
국내 완성차업체와 수입차 업계가 앞다퉈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내세우며 판매경쟁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은 매년 연초 세웠던 목표를 달성하고 연식변경 및 신차 출시에 대비한 재고를 떨어내기 위해 연말 할인행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올해 연말 할인 행사를 꼼꼼히 살펴보면 평소보다 좋은 조건에서 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게 차이가 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는 한국-유럽연합(EU)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유럽산 자동차의 수입관세가 내년 7월 완전 없어지고, 엔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 국내 내수시장에서 국산차와 본격적인 가격 경쟁이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내년 전망에 수입차 업체들이 파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을 펼치며 거센 공세를 펼치고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대형 세단 300C 모델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지프 그랜드 체로키 일부 모델에 대해 현금으로 구입하면 700~80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피아트는 소형차 500 차종에 200만~500만원의 가격을 깎아 준다.

폭스바겐은 12월 한달 간 ‘뉴 비틀’을 구매 고객에게 선금 30%만 납부조건으로 36개월 유예할부 또는 36개월 유예리스를 할 경우 65%까지 잔존가치를 보장해 준다.

유럽차의 공세에 밀려 고전했던 일본차 업체들의 움직임은 더 적극적이다.

혼다코리아는 올 연말까지 중형 세단 어코오드 3.5를 200만원, 준중형 시빅 하이브리드는 600만원, 크로스오버실용차(CUV)인 크로스투어는 700만원이나 싸게 판매한다. 한국닛산은 중형세단인 ‘2014년형 알티마’를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만원을 지원해 준다. 내년 1월 적용될 개별소비세 인하 폭까지 더하면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트 중형 세단 G25 스마트는 최저 3천640만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토요타코리아는 캠리(2500cc) 가격을 100만원 인하해 3천270만원대에 판매한다.

수입차들의 공세에 맞서 국산차 업체들도 맞불 할인에 나섰다.

현대차는 구형 제네시스를 5% 할인해 준다. 2013년형 아반떼의 경우 100만원 할인 또는 3% 저금리 적용에 80만원 추가 할인 조건 중 선택 조건을 제시했다. 2014년형은 50만원 할인 또는 3% 저금리 적용 조건을 내세웠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0만원 지원 또는 100만원 할인 후 1.4% 저리 할부를 적용한다.

기아차는 대형 세단 K9에 대해 200만원을 지원한다. K시리즈 차량을 할부로 사는 고객에게는 저금리(24개월 1.9%, 36개월 2.9% 등) 혜택이 주어진다. K5 하이브리드는 11월 이전 생산분에 한해 차 가격의 10%를 할인해 준다.

한국GM은 ‘쉐비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통해 차종에 따라 200만원 할인 혜택을 주거나 최대 150만원까지 유류비를 지원한다. 쌍용차는 대형 세단 체어맨 W 구매 고객에게 280만원 상당의 4륜구동 시스템과 개별소비세 100만원의 혜택을 준다.

르노삼성도 SM3, SM5, SM7 ‘자신만만 3.57% 저리할부 프로그램’을 지난달에 이어 계속한다. 차종별 현금 할인 혜택은 SM3와 SM5는 50만원, QM5와 SM7은 각각 30만원과 20만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업계의 연말 할인 공세는 소비자들을 잡아 경쟁업체로의 이탈을 막기위한 경쟁”이라면서 “오래타기 위한 차를 구입하기 위한 것이라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이 때가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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