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벌써 說…說…난무
내년 지방선거 벌써 說…說…난무
  • 이창재
  • 승인 2013.12.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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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시장 용퇴·金 지사 중앙 진출” 루머 돌아
지역정가 “3선 도전 흠집내기 작전” 풀이
김범일 시장
김관용 도지사
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둔 연말 현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겨냥한 진원지를 알 수 없는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식 중앙발 구설수 등이 지역정가에 나돌자 현 시장, 도지사 측은 내심 섭섭한 감정마저 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정가에 널리 퍼져 있는 유언비어로 김 시장의 경우 3선 연임 포기와 함께 내년 새누리당 경선 전 자진 용퇴할 것이라는 설과 김 도지사는 도지사에 버금가는 중앙 정가 요직으로의 중용설이다.

김 시장과 김 지사 모두 3선 연임이 녹록치 않다는 얘기다.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구도로 새누리당의 변혁을 위해서는 텃밭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는 전제하에 무게를 더하는 이같은 설은 광역단체장은 결국 청와대(?)에서 점을 찍는다는 얘기와 함께 지역정가를 강타하고 있다.

정작 이같은 설에 대한 진원지는 전혀 없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10일 “광역단체장에 대한 청와대의 개입은 있을 수도 없고 당에 전적인 권한이 있기 때문에 이같은 설은 낭설이다”면서 “오히려 광역단체장의 경우 중앙당 고위직과의 소통은 타 후보들에 비해 더 쉬운 만큼 공천전에 앞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때 마다 나오는 카더라 방송의 한 대목으로 보면 된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정가 일각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와 달리 대구시장 선거전이 전직 국회의원들의 잇따른 출마선언, 기초단체장들의 강력한 도전 등이 맞물리면서 중앙정가의 회자성 얘기를 빙자한 3선 연임이 유력한 현 김 시장의 심경을 뒤 흔들 유언비어로 분석하고 있다.

또 대구시장선거전과 달리 조용한 선거전에 돌입하고 있는 경북도지사 선거전 역시 김 도지사의 높은 지지도를 의식한 끌어내리기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3선 연임에 강력한 의사를 비치고 있는 김 시장과 김 도지사는 이같은 설에 연연하지 않고 있지만 내심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관계자들은 “지난 7년여간 지역발전을 위해 죽어라 뛰었고 미래 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마련한 상태에서 이제 성과물을 착착 진행하려는 성공적 시·도정의 마무리를 위해 또 한번 운동화 끈을 매려는 때에 애궂은 유언비어는 결코 시·도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김 시장측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3선연임에 도전하겠느냐. 그동안 그려놓은 각종 국책사업들의 마무리를 위해 적극적인 시정에 힘을 실어줘야 할 중요한 시점에 용퇴설은 섭섭함 그자체다.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광역단체장 선거는 지역민들의 미래를 맡기는 선거다. 후보들간 자질 검증을 토대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현 시장·도지사들의 경우 객관적 평가에 근거한 심판이 내려져야지 구설수 등에 타격을 받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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