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격, 한국이 가장 비싸”
“스마트폰 가격, 한국이 가장 비싸”
  • 승인 2013.12.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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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15개국 60개 제품 물가조사
노트북·커피메이커·축산물·수입과일도 으뜸
세계 15개국 중에서 삼성과 LG 스마트폰의 한국 판매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15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판매 중인 32개 품목 60개 제품의 물가(달러 또는 원화 환산)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비롯한 11개 제품의 한국 가격이 가장 비쌌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6월 20∼30일, 10월 1∼10일 현지 백화점·대형마트(전문점)·일반 슈퍼마켓에서 진행됐다.

한국이 가장 비싼 제품은 스마트폰(삼성 갤럭시 노트3·LG G2), 노트북(삼성 아티브 북4), 커피메이커(밀레 CM 5100·드롱기 ESAM 6700), 축산물(국내산 등심·삼겹살), 수입 과일(자몽), 크림치즈(래핑카우), 수입 꿀(뉴질랜드산 마누카 꿀 UMF 20+)·와인(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 등이었다.

특히 노트3(106만7천원)의 경우 15개국 중 가장 싼 영국(78만6천800원)보다 1.4배, 미국(84만7천원)보다 1.3배 비쌌다. 삼성 갤럭시 S4의 국내 가격은 15개국 중 상위 5위(89만9천800원)였으나 미국보다 22만9천900원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경쟁 제품인 애플의 아이폰 5S 한국 판매가(101만원)가 전체 중 아홉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시모가 국내는 가장 비싼 통신사의 가격, 해외는 통신사 평균 가격으로 비교했다”며 “국내도 현재 통신사 평균 가격은 93만8천원으로 상위 5개국 중 가장 저렴하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가 밝힌 노트3의 통신사별 가격은 SKT 106만7천원, KT 90만원, LG U+ 84만7천원이다.

노트북의 경우 아티브 북4(125만원)가 조사 가능국 11곳 중 한국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또한 수입 커피메이커의 경우 제조국 현지 가격과 비교하면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최대 2.8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판매 가격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제품은 6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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