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태극전사 본선행 보너스 `두둑'
<월드컵축구> 태극전사 본선행 보너스 `두둑'
  • 대구신문
  • 승인 2009.06.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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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쾌거를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이 푸짐한 격려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5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해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 대한 격려금 지급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포상금 규모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의 전례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축구협회 측의 설명이다.

당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장섰던 태극전사들은 참가 횟수와 기여도를 고려, 네 등급으로 나눠 A급 8천만원, B급 6천만원, C급 4천만원, D급 2천만원을 받았다.

선수 등급은 당시 협회와 기술위원회, 코칭스태프 협의로 결정했다.

또 요하네스 존프레레 당시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 오르면 미화 10만달러를 지급한다'는 계약조건에 따라 보너스로 1억5천여만원을 챙겼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12차례 소집된 대표팀에 꾸준하게 참가하며 본선행에 앞장섰던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간판 공격수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수비진의 주축인 이영표(도르트문트) 등은 8천만원 안팎의 목돈을 손에 넣을 가능성이 크다.

또 7년 만에 국내파 감독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지휘한 허정무 감독도 1억원이 넘는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

격려금 지급 기준을 마련할 협회는 독일 월드컵 직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회는 독일 월드컵 이후 4년이 지나면서 물가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최근 장기 불황에 따른 어려운 경제 여건과 국민 정서를 고려해 포상금 규모를 대폭 올리기는 어렵다는 견해다.

김진국 축구협회 전무도 "(조중연) 회장님이 국제축구연맹 총회에 참석하고 최근에 귀국했기 때문에 그 문제를 상의할 시간이 없었다. 격려금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이 모두 끝나고 나서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이어 "대표팀 소집 참가 정도와 경기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또 격려금 지급 대상 경기를 월드컵 최종예선으로만 제한할지 아니면 3차 예선까지 포함할지 등도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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