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앤서니, 개막전 나란히 2언더파
PGA- 최경주.앤서니, 개막전 나란히 2언더파
  • 대구신문
  • 승인 2009.01.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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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의 간판 최경주(39.나이키골프)와 영건 앤서니 김(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첫날을 순조롭게 마쳤다.

최경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쳤다.

한창 상승세를 타던 중 17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웠지만 최경주는 단독 선두 제프 오길비(호주.6언더파 67타)에 4타 뒤진 공동 11위에 올랐다.

앤서니 김도 최경주와 똑같이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우승컵을 사정권 안에 두었다.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마크 터니사(미국)의 첫 티샷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작년 우승자 33명이 출
전한 시즌 개막전.

최경주는 2번홀(파3) 보기를 5(파5),6번홀(파4) 연속 버디로 만회한 뒤 10번홀과 12번홀(이상 파4)에서도 1타씩을 줄여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최경주는 1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해저드 지역인 왼쪽 러프로 날려버려 1벌타를 받고 네번째 샷을 쳐야 했다.

더블보기 위기까지 몰렸던 최경주는 다행히 그린 위에서 5.1m짜리 퍼트를 집어넣어 1타를 더 잃는 것으로 막아냈다.

퍼터가 말을 듣지 않아 고전하던 앤서니는 16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7번홀과 18번홀(파5)

에서 각각 6m와 7m짜리 긴 퍼트를 성공시켜 순식간에 2타를 줄였다.

앤서니와 영건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1오버파 74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한편 이 코스에서 2003년 최소타 기록(261타)을 세웠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4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5언더파 68타로 케니 페리(미국), 존슨 와그너(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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