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의 봉사활동 시간을 위해 아버지와 아들 둘이 참가한 가족, 아이들과 함께 하는데 의미를 두고 매년 참가하는 가족 등 각자 의미는 달랐지만 포장지와 리본을 접는 손길만은 다들 진지했다.
지난 21일 대구 달서구청 대강당에서는 57가족이 참가한 ‘나눔꾸러미 가족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이번 활동은 가족단위의 자원봉사자들이 2개씩의 나눔꾸러미를 만들어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신설 지역아동센터 5곳에 전달하는 것이다.
이날 완성된 꾸러미들은 희망하는 가족들이 직접 아동센터를 찾아 나눠주기도 했다.
특히 행사에 참가신청을 한 가족들이 1만원의 참가비를 내 나눔꾸러미에 들어갈 학용품 등을 직접 마련해 나눔의 의미를 더 했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