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국경을 넘어 대구대 특수교육 발전과 장애학생 사랑을 몸소 실천했던 고(故) 쇼오지 사브로 박사가 지난달 27일 향년 107세를 일기로 별세, 대구대가 그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식을 가졌다.
지난 20일 사범대학 1호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박화문 대구대 쇼오지장학회 이사장, 김동극 前 자혜학교 교장 등 대구대 및 특수학교 관계자, 쇼오지 장학회 장학생,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쇼오지 사브로 박사는 1954년 일본 최초의 지적 장애학교인 ‘시이노미 학원’을 설립하고, 교육 분야 최고 영예인 ‘페스탈로치상’을 수상(1957년)하는 등 평생토록 특수교육 발전에 몸을 바친 인물이다. 지난 1968년 대구대 전신인 한국사회사업대학에서 한국 최초로 ‘외국 장애교육의 실태’에 대한 특별강연을 하며 대구대와 첫 인연을 맺은 후 한국사회사업대학 교수 겸 대학원장으로 취임해 일본의 장애아동 교육에 대한 실제적 경험을 전수했다.
지난 2003년에는 뇌성마비를 앓아오다 별세한 차남을 위해 저축해 둔 예금(3억1천만원)을 대구대에 기탁해 ‘쇼오지 장학회’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총 140여명의 대구대 학생들이 1억4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지난 20일 사범대학 1호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박화문 대구대 쇼오지장학회 이사장, 김동극 前 자혜학교 교장 등 대구대 및 특수학교 관계자, 쇼오지 장학회 장학생,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쇼오지 사브로 박사는 1954년 일본 최초의 지적 장애학교인 ‘시이노미 학원’을 설립하고, 교육 분야 최고 영예인 ‘페스탈로치상’을 수상(1957년)하는 등 평생토록 특수교육 발전에 몸을 바친 인물이다. 지난 1968년 대구대 전신인 한국사회사업대학에서 한국 최초로 ‘외국 장애교육의 실태’에 대한 특별강연을 하며 대구대와 첫 인연을 맺은 후 한국사회사업대학 교수 겸 대학원장으로 취임해 일본의 장애아동 교육에 대한 실제적 경험을 전수했다.
지난 2003년에는 뇌성마비를 앓아오다 별세한 차남을 위해 저축해 둔 예금(3억1천만원)을 대구대에 기탁해 ‘쇼오지 장학회’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총 140여명의 대구대 학생들이 1억4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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