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출 31억 달러…내년 대소개선 될 듯
지역 수출 31억 달러…내년 대소개선 될 듯
  • 김정석
  • 승인 2013.12.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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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연, 섬유업계 2013년 평가·2014년 전망 보고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지역 섬유업계의 올해 실적을 분석하고, 내년도 섬유경기를 전망한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섬유류 수출은 31억3천200만달러로 추정됐다. 이는 작년보다 1.9% 감소한 수치다. 베트남과 터키에 대한 수출물량은 늘었지만, 대다수 국가에서 수출물량이 감소했다.

생산도 자카드, 옥스퍼드 직물 등 일부를 제외하곤 전반적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원사 가격,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부담과 함께 엔저현상 및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이 크게 하락한 때문이다.

특히 올해 지역 섬유업계의 체감경기는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보였다.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SI) 종합실적은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 82.0에 그쳤다. 하지만 내년도 전망지수는 올해보다 18.8포인트 높은 100.8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내년에 기존 인원대비 6.4%의 인력충원을 계획하고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생산기능인력 65%, 연구개발(R&D)인력 19%, 관리인력 16% 등이었다.

또한 섬개연은 선진권의 수요 확대와 대중국 수출 회복, FTA 가격경쟁력 제고 등에 힘입어 화섬직물, 니트직물, 산업용 섬유 등을 중심으로 2014년 수출 물량이 올해와 비교해 2.2% 증가한 3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섬개연 관계자는 “섬유산업이 2014년 들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경쟁 심화, 한·중 FTA에 따른 변화 등에 대비해 지역 섬유업계가 중장기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해 자체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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