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마케팅' 女心 잡자
'보석 마케팅' 女心 잡자
  • 이창재
  • 승인 2009.06.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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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통업계 '바르고 입는' 다이아몬드 출시
백화점의 보석마케팅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가벼운 차림새를 지닌 뭇 여성들의 멋내기 보석들이 지역 백화점 매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월의 탄생석인 진주와 여성의 로망인 다이아몬드간 불꽃튀는 판촉 접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여성고객들의 지갑을 열기위한 진주와 다이아몬드 상품을 알아본다.

◇‘누가 진주를 유행 지난 보석이라 하는가?’

진주는 때로는 자신의 부를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그리고 강인한 여성은 감춰진 이면의 부드러움을 나타내는 도구로, 여배우에게는 그 매력이 더욱 돋보이는 하나의 장신구로서 누가 착용하던지 그 사람의 개성을 더욱 강조해주는 마법 같은 보석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이아몬드와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어떤 이는 진주를 유행 지난 보석이라 말하기도 하고, 눈물을 상징한다며 진주의 가치를 폄하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껏 여왕, 퍼스트레이디, 헐리우드 스타, 여성정치인, 패션 디자이너들의 패션을 살펴보면 자신을 가장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순간에는 어김없이 진주를 선택하여 자신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6월의 탄생석인 진주. 진주의 달을 맞아 주얼리 전문 브랜드인 골든듀의 조언으로 진주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알아본다.

◆진주는 정장차림에만 어울린다?

미국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패션 트렌드를 이끌었던 사라 제시카 파커는 청바지에도 진주 목걸이를 매치한다.

정장차림에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면 우아한 매력이 배가 되며 캐주얼한 차림에 진주목걸이를 착용하면 당신의 센스는 배가된다.

◆진주는 단아한 이미지의 여성에게만 어울린다?

진주는 착용하는 사람이 원하는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게 하는 마법 같은 보석이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 또한 64회 베니스영화제의 레드카펫 위에서 진주 목걸이를 매치하여 섹시함과 동시에 고혹적인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진주의 유행은 한때뿐이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사실은 누구나가 다 아는 법. 최근 주얼리 레이어드 스타일로 부각되고 있는 진주와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레이어드 스타일은 영화배우 출신 미국 대통령의 퍼스트 레이디인 낸시레이건 여사가1980년대 먼저 선보였던 스타일이다.

◆진주목걸이는 아줌마들만 하는 것이다?

중세시대 귀족 가문의 사진을 보면 8세의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전 연령층의 여성들이 진주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진주는 우아함과 순결의 이미지로 결혼하는 신부와 가장 잘 어울리는 보석이기도 하며 진주 스트랜드는 유명인들의 웨딩드레스와 함께 해왔다.

◆그렇다면 진주가 필요한 때는 언제일까?

진주는 웨딩드레스와도 궁합이 잘 맞는 보석이기에 결혼식에 착용하기도 하며, 조개 모패에서 하나의 진주알이 탄생하는 과정이 마치 여성의 임신과 모성애를 상징하여 아내의 임신 또는 출산에 맞춰 진주를 선물하기도 한다.

또한 남다른 패션감각을 선보인 이혜영씨가 ‘내조의 여왕’ 극 중 장례식장에서 검정색 정장에 진주목걸이를 매치하였듯 튀지 않는 자리에도 진주는 그 몫을 다하며, 공식적인 모임에서는 우아함이 돋보이는 진주 스트랜드를, 패션 감각이 발휘 되야 하는 자리에서는 진주 목걸이를 여러 겹으로 겹쳐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불황에도 다이아몬드는 빛난다

불황철 여심을 움직이기 위해 유통 업계에서는 다이아몬드를 내세우고 있다.

여성의 로망인 다이아몬드를 화장품, 패션, 인테리어 등에 적용함으로써 사치가 아닌 ‘감성형 실속 구매’로 연결하고 있는 것. 경제가 어려울수록 소비를 줄이고 신중하게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기 마련인데, 최근 업계에서 출시한 다이아몬드 컨셉의 제품들은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어필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이아몬드를 바른다

색조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클리오는 신제품 ‘다이아몬드 소울 팩트(10g, 2만8천원)’을 출시한지 한달 만에 초도량이 품절되는 등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이아몬드 팩트는 불황철 여성을 밝고 경쾌하기 만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제품에 함유된 다이아몬드 가루가 태양광을 받으면 실제 다이아몬드처럼 빛을 굴절시킨다.

다이아몬드를 매일 피부에 바르는 사치스러움을 한껏 누리면서도 올 시즌 트렌드인 보석처럼 빛 나는 피부로 가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에도 스와로브스키 다이아몬드를 박아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클리오는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일환으로 다이아몬드를 넣어 보석 같은 입술로 가꿔주는 립글로스 6종을 선보여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이아몬드를 입는다

리바이스는 최고급 스와로브스키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다이아몬드 진’ 라인을 선보였다. 다이아몬드를 청바지에 박음으로써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디자인적인 차별화를 꾀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리바이스는 다이아몬드 진 출시로 리바이스의 남성적인 이미지를 바꾸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리바이스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및 트렌드 분석, 여성의 욕구를 반영 등 신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2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은 4만8천원~20만8천원

◆다이아몬드를 깔고 잔다

이브자리는 다이아몬드의 반짝임을 연상시키는 펄감을 살린 ‘e다이아몬드 라인 5종’을 출시했다.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의 느낌을 은사 자수로 표현하거나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큐빅을 박은 것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 신혼부부를 타겟으로 선보인 e다이아몬드 라인은 결혼을 상징하는 보석인 다이아몬드를 침구에 결합하여 프리미엄 웨딩 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1명을 추첨하여 1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결혼을 앞둔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격은 44만원~87만원

◆다이아몬드 팩트

클리오 ‘다이아몬드 소울 팩트(일명 ‘김하늘 팩트)’ 는 다이아몬드 파우더가 함유되어 투명하고 빛나는 피부로 표현해주고, 시간이 지난 후에도 피부가 칙칙해지는 현상을 막아준다. SPF30의 자외선 차단 기능성 제품으로 팩트 외관에 5개의 다이아몬드 스와로브스키를 박아 다이아몬드처럼 영롱한 빛을 발하는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가격 및 용량은 10g, 2만 8천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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