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4월 개장해 12월까지 9개월간 모두 28만 명이 다녀갔으나 올해는 이를 훨씬 초과한 40만명으로 전망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0일 “동절기 부분 개장을 제외하고 공원 전체를 개장한 2월 말부터 계산하면 3개월 여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작년과 올해 4~5월 두 달 동안만 놓고 보면, 올해는 12만8천416명이 관람해 지난해 9만1천274명보다 3만7천142명인 28.9%가 증가했다.
경주엑스포공원의 상반기 모객 실적이 뛰어난 이유는 다양한 행사의 유치에 있다는 분석이다.
경주엑스포는 지난 3월부터 백두산·블랙홀 콘서트, 경상북도 우수상품 기획전, 신라도자기축제, 한국공예문화상품대전, 경주밀레니엄모터쇼 등을 유치해 공원의 전시·공연장을 빌려주며 대관 및 임대수입을 올렸다.
특히 경주밀레니엄모터쇼 기간(5.1~5.5)에는 관람객이 5만 명 가까이 들면서 대관수익과 입장수익, 이색 볼거리 제공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경주타워에서 펼쳐지는 문라이트 레이저쇼, 입체영화 3편을 번갈아가며 상영하는 3D애니메이션 월드, 신라인의 문화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신라문화역사관, 동양 최대 규모의 세계화석박물관 등 기존 10여개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국화가 박대성 초대전, 난타 및 점프 공연, 영화 워낭소리 상영 등 다채로운 특별이벤트를 개최해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