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북미시장 공략 박차
현대·기아차, 북미시장 공략 박차
  • 김종렬
  • 승인 2014.01.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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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트로이트 ‘국제 오토쇼’ 각각 참가
신형 제네시스·콘셉트카 GT4 스팅어 공개
기아차 콘셉트가 GT4 스팅어
기아차 콘셉트카 GT4 스팅어.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현대차와 기아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4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해 각각 신형 제네시스와 콘셉트카 GT4 스팅어를 미국에 최초로 공개하며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한 단계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2.0’을 적용해 보다 세련되면서도 다이나믹한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최고출력 420마력(hp), 최대토크 383lb·ft을 구현하는 5.0 V8 타우엔진과 최고출력 311마력(hp), 최대토크 293lb·ft의 람다 3.8 GDI 엔진이 적용돼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는 우수한 엔진성능을 갖췄다.

또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려 차체 강성을 확보했으며 전자식 사륜구동 ‘HTRAC’ 등을 장착해 주행성능을 극대화시켰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올 상반기 중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제네시스 1세대의 성공을 기반으로 미국 프리미엄 세단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10번째 콘센트카인 ‘GT4 스팅어(Sting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기아차가 미국 디자인센터(캘리포니아 소재)에서 후륜 구동 스포츠카로 개발된 GT4 스팅어는 2.0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5마력(hp)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고,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둬 차량 무게를 줄였으며 조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향장치를 장착해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경주용 차량을 연출했다.

전장 4천310mm, 전폭 1천890mm, 전고 1천25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고, K3보다 짧고 낮은 전장 및 전고로 공기 저항을 덜 받도록 설계됐으며, K7보다 넓은 전폭으로 안정적인 고속 코너링이 가능하다.

전면부는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과 함께 수직으로 배열된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주고,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 섬유 재질의 스플리터(splitter)를 앞 범퍼 밑에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며, 볼륨감을 강조한 휠 아치는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시킨다.

실내는 ‘D’ 형상의 스티어링휠, 속도계 등 주요 차량 정보가 크게 표시돼 고속 주행에도 보기 쉬운 LED 계기판, 경주용 차량을 연상시키는 버킷 시트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GT4 스팅어는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차량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차량”이라며 “GT4 스팅어의 디자인 콘셉트는 기아차의 역동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북미 최초로 공개한 ‘K9(현지명 K900)’을 올해 1분기 중 북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에쿠스와 제네시스, 소나타, 싼타페 등 총 19대의 차량을 비롯해 블루잉크 체험존 등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GT4 스팅어를 비롯해 K시리즈 등 양산차 22대, 쏘울 튜닝카 2대 등 총 2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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