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태양광-풍력 활용한 사막화 방지시설 준공식 개최
대성그룹, 태양광-풍력 활용한 사막화 방지시설 준공식 개최
  • 이창재
  • 승인 2009.06.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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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17번째, 아시아에서 6번째로 광활한 땅을 갖고 있는 유목민의 나라 몽골. 수도 한복판에서부터 오지 마을까지,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이 한국 신재생에너지의 실험장이 되고 있다.

2005년 대성그룹 연구진이 몽골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한 이래, 2009년 태양광-풍력 복합 발전 시스템을 통해 사막화를 방지하고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테마파크가 조성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모델을 제시해 줄뿐만 아니라 그 시장성에 있어서도 중앙아시아, 동남아의 도서벽지, 남미, 아프리카 등 비계통 지역을 중심으로 막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10일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인 태양광-풍력 복합발전 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성그룹의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은 몽골의 낮에 풍부한 태양과 밤에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활용해 계속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대성그룹의 독자적인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이다.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 개발은 2003년 한몽국책사업으로 시작됐다. 에너지 부족국인 몽골은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로 강한 바람과 햇빛이 풍부해 신재생에너지의 실험장으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다.

대성그룹 산하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DICE)가 현지 실증을 통해 몽골 환경에 적합한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 개발에 성공했고, 2005년 솔라윈(SolaWin)이라는 이름으로 전력 공급 이 없던 몽골 외곽 ‘나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나란 지역의 성공은 2007년부터 전세계 최초의 사막화 방지 신재생에너지 모델인 몽골 GEEP(Green Eco Energy Park) 프로젝트로 확대됐다.

2차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 사업인 몽골 GEEP 프로젝트는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시 일대 330만m2 규모 부지에 몽골의 풍부한 바람과 햇볕을 활용하는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을 구축해 전력을 공급하고 지하수를 끌어올려 녹지를 조성해 사막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프로젝트다.

◇몽골 GEEP 프로젝트 준공식과 함께 사막화 방지시설 가동이 시작됐다.

‘한몽 국제연구과제’로 시작한 몽골 GEEP 프로젝트는 지식경제부와 한국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으로2007년부터 총 27억 원이 투자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관기관인 대성그룹을 중심으로 호서대학교와 ㈜비제이 피엔에스, ㈜준마엔지니어링, ㈜다코웰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의 산학협력 방식으로 진행됐다.

GEEP을 통해 생산한 전력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녹지조성을 위한 조림수와 농작물 재배를 위한 농업용수로 활용되며 나아가 몽골 전역에서 진행되는 사막화를 방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GEEP을 대표적인 사막화 방지 신재생에너지 모델로 상용화하여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독립형 전원공급과 수자원공급 모델로 수출 할 계획이다.

현재 대성그룹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국제지원사업‘ 사업자로 선정되어 몽골 수도 동남쪽 500km 지점에 위치한 만다흐(Mandakh) 마을에 전력공급과 사막화방지를 목적으로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대성그룹의 지난 60년동안 전통적인 화석에너지와 함께 했다면 앞으로 60년은 녹색성장에 발맞춰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여 국제적인 신재생에너지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며 “대성그룹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몽골 정부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 상용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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